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3년 (문단 편집) === 8월 === 1일~3일 시카고 컵스 원정. 첫날은 [[리키 놀라스코]]가 출전하였으나 역시나 타자 친화 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홈런이 4방이나 터진 컵스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역전시키고 9회초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는데 성공. 9회말에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올리면서 승리. 전날 실책으로 져서 다운되었을 팀 분위기를 잘 추스렸다. 2일차는 류현진 vs 트래비스 우드 선발 대결. 2일 류현진과 트래비스 우드는 트래비스 우드가 2아웃까지 잡고서도 곤잘레스에게 2루타, 푸이그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고, 주자도 쌓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 역시 1회부터 위기를 맞으면서 양팀 선발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만, 류현진은 5.1이닝동안 2실점에 11피안타를 맞으면서도 삼진 6개를 잡으면서 그래도 원정에 아직 익숙치 않다는 약점에서도 꾸역꾸역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만, 우드는 볼넷과 안타 등으로 4실점을 하며 4회를 채우지 못하며 조기강판 당했고,[* 이 과정에서 류현진은 안타로 출루하고, 이후 곤잘레스의 안타를 컵스 중견수가 놓친 사이 2루에서 3루로 뛰다 홈으로 전력질주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추가로 2점을 더 뽑아낸다. 6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컵스는 이후 다저스 불펜진에게 꽉 눌려 맥이 없는 모습으로 일관하다 9회말 마몰이 올라와 친정팀 상대로 2루타를 헌납하며 친정사랑을 시도하나 컵스가 눈치없이 주루사를 당하고만다. 마몰은 그럼에도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또 내보내나 다음 타자들은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며 다저스가 승리해 원정 연승 12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8월 3일 크리스 카푸아노와 제프 사마자가 격돌했다. 기복있는 투구를 보이지만 리글리 필드 등판 전적이 좋았던 기억 덕분에 카푸아노는 6.1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다. 제프 사마자도 5회까지 1실점만 하였으나 볼넷을 다섯 차례나 내는 등 흔들리다가 6회초 두 번째 만루위기 때 칼 크로포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결국 3실점을 하고 만다. 컵스는 따라갈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날려먹는 모습을 다시 반복해 3:0 영봉패를 헌납, 다저스는 원정 13연승으로 팀 원정 연승 최다기록을 갱신한다. 8월 4일 경기는 그야말로 빈타의 극치였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단 2안타'''밖에 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타격 빈곤. 그나마 2회초 컵스가 안타와 볼넷 등을 내줘서 겨우 1점을 따냈고, 이것이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컵스는 다저스의 배가 넘는 안타를 기록했지만 아예 점수를 뽑아내지도 못했다. 다저스가 못 치고, 못 살려서 빈타였다면 이쪽은 치고도 못 살린 격. 어쨌든 다저스는 승리하여 원정 14연승을 찍었지만, 불펜진이 많이 가동된 건 세인트루이스의와의 4연전을 앞두고 불안요소다. 특히 잰슨은 컵스와의 4연전과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2연전에서 총 4번을 나와 혹사 우려가 크다. 거기에 핸리 라미레즈가 이날 경기 도중 파울라인쪽 뜬공을 잡은 직후 관중석쪽으로 거꾸로 떨어지면서 어깨쪽 통증을 호소해 빠진 것도 불안요소. 세인트루이스와는 휴식일 없이 바로 붙는다. 세인트루이스도 그렇지만 다저스도 이번 4연전 선발라인업을 보면 지난 신시내티와의 4연전처럼 총력전. 8월 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첫 대결은 그레인키와 [[아담 웨인라이트]]. 1회 다저스는 선취점에 실패하고, 카디널스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나 4회초 웨인라이트가 선두타자 곤잘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준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2점을 내줘 역전하는데 성공. 5회말에는 동점을 내줄 상황에서 푸이그와 마크 엘리스의 멋진 중계플레이로 홈아웃을 성공시키며 1점을 지켰다. 7회초에는 2아웃 상황에서 닉 푼토가 2루타를 쳤고, 그레인키는 웨인라이트의 초구 커브를 제대로 치며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이날 경기의 쐐기점을 만들었다. 7회말 1사 2, 3루 상황에 올라온 벨리사리오가 1점을 내주지만 블론을 하지 않으며 이닝을 넘기고, 8회말 올라온 파코 로드리게스가 병살 등으로 8회말을 넘기고, 9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다저스가 원정 15연승을 거두며 4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그레인키는 아홉수를 탈출하는 통산 100승을 달성. 8월 6일 경기는 다저스 후반기 시작 후 펼쳐진 이날까지 경기들 중 최악이었다. 타자가 출루를 해도 병살을 몇 차례나 기록하면서 맥을 스스로 끊어먹으며 득점 기회를 자꾸 날려먹었다. 여기에 커쇼는 5회말 흔들리며 2실점을 하고 말았고, 8회말에 올라온 리그는 오랜만에 방화범 본능을 부활시켜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내줘 다저스는 1:5로 대패해 원정 연승을 15승으로 마감하면서 남은 두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게 됐다. 8월 7일 리키 놀라스코와 셸비 밀러가 격돌한 경기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초반부터 펼쳐졌다. 1회초 크로포드가 친 타구가 밀러의 팔꿈치에 맞았고, 그로 인해 밀러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것이다. 일단 1회초를 만루상황을 맞고도 무실점으로 넘긴 카디널즈지만 2회초 내일 류현진과 대결 예정이던 웨스트브룩을 당겨쓰는 강수를 뒀고, 이것은 2회초 6점이라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자충수가 되었다. 다저스는 초반 뜻밖의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하여 생각보다 쉽게 어제 경기를 설욕하는 듯 했으나 5회말 놀라스커가 무난한 땅볼을 송구에러를 한 것이 화근이 되어 2아웃까지 잡고 3실점을 하였다. 그렇지만 카디널즈도 6회초 곤잘레스와 푸이그를 범타 처리하고도 이디어에게 3루타를 맞더니만 슈마커에게 적시타, 페데로위츠에게 안타, 디고든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주며 기껏 따라온 점수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다저스가 어제와 비교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백미 하나를 꼽는다면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이디어가 싹쓸이 2루타, 슈마커의 적시타로 승기가 완전히 기울어지자 카디널즈가 백업포수 롭 존스를 패전처리 투수로 올렸고, 8회말 구원투수로 올라온 파코 로드리게즈가 타자로 나왔다. 그리고 롭 존스가 파코를 4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해 14:3 대승을 거뒀다.[* 이 상황에서 카메라는 패전처리 투수로 두 차례 올라온 적이 있는 슈마커가 있는 2루를 비췄다.] 8월 8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초반 득점기회를 꾸준히 얻었지만 4회초까지 단 1점만 겨우 뽑아냈다. 그리고 4회말 중전안타를 이디어가 안일한 송구로 2루 베이스를 맞추는 에러를 저질러 비자책 동점을 허용하였다. 다행히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으며 7회까지 5피안타 7탈삼진 비자책 1실점 호투를 펼쳤고, 5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AJ 엘리스가 결승 3점 홈런을 뽑았으며, 8회초 투수타석 대타 헤어스톤이 1점 더 달아나는 적시타를 뽑아내 5:1로 다저스가 승리하여 카디널스와의 원정 4연전을 3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8월 9일 휴식없이 바로 홈으로 돌아와 [[탬파베이 레이스]]와 펼친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서 다저스는 꼬여버린 수비포지션 등으로 인한 개그수비로 초반에 3실점을 한 것과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호투에 막혀 7회말까지 6점을 헌납하는 동안에 겨우 1점만 뽑는 등 제대로 말린 경기였다. 하지만 8회말 2점을 뽑아내 6:3으로 따라가더니만, 9회말에는 탬파베이의 마무리 로드니가 대작 집필을 하면서 6:3에서 6:7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다 졌던 경기를 잡아내고 말았다. 6 대 3 상황에서 슈마커 단타 - 디 고든 삼진 - 마크 엘리스 3루타 - 닉 푼토 2루타 - [[아드리안 곤잘레스]] 2루타 - [[야시엘 푸이그]] 고의 사구 - --로드니 중전안타--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의 투수 앞 땅볼이 송구 미스가 되며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홈인으로 이어진 다저스 극장. 8월 10일 경기는 전날보다 훨씬 쉽게 풀어갔다. 선발 그레인키는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탬파베이 타선을 틀어막았으며, 다저스 타선은 1회말 곤잘레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시작부터 기선제압을 하여 다저스가 5:0 영봉승을 거둬 탬파베이와의 인터리그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였다. 8월의 첫 고비 세인트루이스와의 위닝시리즈 4연전 위닝시리즈에 이은 또 하나의 고비 탬파베이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 등 8월 초중반은 계속 7월의 기세를 이어갔다. 8월 11일 경기는 2회말 선발 커쇼가 [[답답해서 내가 친다|득점 포문을 여는 2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다저스가 8:2로 대승을 거뒀다. 커쇼는 중간중간 수비 실책 등으로 인해 실점을 하였지만[* 이날 다저스의 팀에러 4개 중 3개를 유격수 디고든이 저질렀다. 그나마 1실점은 비자책.] 8회까지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하면서 투타에서 활약을 한 덕분에 시즌 11승을 거뒀고, 다저스는 8월 첫 고비인 세인트루이스,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는 쾌거를 달성. 여담으로 이날 경기 마무리로 나온 카를로스 마몰이 9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8월 12일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는 놀라스코와 메츠의 만년 유망주로 평가받는 헨리 메히아가 격돌했다. 초반 놀라스코가 불안하게 가고, 수비에서도 뭔가 아쉬운 모습들이 나오면서 2실점을 한 반면, 메히아가 5회까지는 단타만 몇 개 허용하고 커다란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말 칼 크로포드의 타구를 2루수 머피가 잡았다가 놓치고, 다음 타자 마크 엘리스의 타구도 라인드라이브성을 놓쳐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더니만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를 3루로 달리던 마크 엘리스를 잡는다는 것이 송구가 뒤로 빠져버리며 마크 엘리스까지 홈인, 곤잘레스는 3루까지 오면서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그리고 푸이그가 희생플라이로 곤잘레스를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역전. 7회초 놀라스코가 다시 흔들리자 벨리사리오로 교체하지만 벨리사리오가 3루 근처로 굴러가는 땅볼을 잡은 뒤 1루로 제대로 송구하지 못해 순식간에 1사 만루가 되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간신히 삼진을 하나 잡아냈다. 다음 투수 파코의 공이 우측 외야로 날카롭게 뻗어가지만 푸이그가 잡아내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넘긴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7회말 닉 푼토가 솔로 홈런을 뽑아내 2:4로 달아났고, 8회초 2아웃 1, 2루 상황이 되자 과감하게 잰슨을 8회에 올리는 선택을 하여 위기 상황을 넘겼고, 9회초는 좌익수 뜬공과 삼진 2개로 삼자범퇴하여 승리를 거뒀다. 8월 13일 류현진이 1회 초 홈런을 맞긴 했지만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메츠의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특히 메츠의 에이스이면서 커쇼의 사이영 상 라이벌인 맷하비를 상대로 6이닝동안 8안타를 묶어 4점을 뽑으면서 하비의 평균자책점을 끌어올린 것은 보너스. 상위타선은 물빠따를 보였지만 하위타선인 닉 푼토, AJ 엘리스가 각각 2타점씩 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8회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1실점을 한 것은 이날 경기의 옥의 티[* 그나마도 [[칼 크로포드]]의 결정적인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실점이 더 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다저스는 이 경기까지 47전 39승 8패 83%의 경악의 승률을 보이면서 애리조나와의 게임차이를 7.5경기로 유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단독 1위를 굳히면서 브루클린 시절의 46경기 38승을 뛰어넘었다. 이는 구단 역사상 114년만의 대기록. 또한 1951년 뉴욕 자이언츠가 세운 47전 39승의 기록과 타이를 세우면서 내일 크리스 카푸아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그리고 메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무실점 아니면 5실점이라는 사나이의 투구를 이어오던 카푸아노가 4점을 내주며 메츠에게 4 대 0 으로 끌려가게 되지만 2점을 만회한 후 9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안드레 이디어]]를 대타로 올린 다저스는 이디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또 다시 극장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12회 말, 유격수 옆을 살짝 빠지는 단타를 친 푸이그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느려져 중견수가 잡기까지 시간이 있다는 것을 보고는 공격적인 주루를 감행한다. 이에 당황해서 에러가 나오고 결국 푸이그는 2루에 안착. 이후 나오신 곤조신께서 좌측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흐르는 2루타 성 안타를 쳐 내 마침내 또 다시 승리. 이에 다저스는 8연승을 기록하며 70 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까지 다저스는 후반기 23승 3패를 거두면서 1942년 세인트루이스 이후로 48경기에서 40승 8패를 찍고 [[충격과 공포]]의 승률 83.3%라는 내셔널 리그 최고승률을 거둔 팀이 되었다. [* 뭐, 실감나게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30승 42패로 죽쑤던 팀이 2달이 안되어 70승 50패'''를 찍었다는 만화 같은 이야기. 산술적으로 한 시리즈 스윕하고 다음 시리즈 위닝하기를 무려 2달동안 계속 반복했다는 뜻이다.] 15일은 휴식일이자 이동일이기에 경기가 없었고, 16일부터 원정 7연전을 펼친다. 상대팀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고, 필리스의 선발은 클리프 리.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내세우며 사이영상 투수 대결. 양쪽 투수 모두 사이영상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며 커다란 위기를 거의 겪지 않으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4회초 1아웃에서 곤잘레스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라미레즈가 2볼 1스트 때 좌측으로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지난 6월달에 이어 또 한번 클리프 리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7회초 A.J 엘리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마크 엘리스가 친 좌전 안타성 공을 좌익수 [[도모닉 브라운]]이 무리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다가 뒤로 빠트리면서 다저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였다. 8회말에는 심판의 요상한 판정이 또 다시 나오면서 결국 1아웃 1, 2루 상황이 되자 그레인키가 내려가고 파코가 올라와 삼진을 하나 잡지만 볼넷을 줘 벨리사리오가 올라와 삼진으로 2아웃 만루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9회초에는 라미레즈의 내야안타와 도루&송구 에러로 3루 출루 후 반 슬라이크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적으로 낸 뒤 9회말 잰슨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연승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냐... 난 고등학교 시절에 59연승도 해본 사람이지.'''라는 멘트를 남기며 내일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게 깨알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8월 17일 커쇼 등판 경기에서는 1회초부터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라미레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디어가 이디형 모드가 되어 투수 앞 땅볼 병살로 찬물을 끼얹는 것을 시작으로 매 이닝 출루를 시키지만 어처구니 없는 찬물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커쇼를 잔뜩 괴롭혔다. 그럼에도 커쇼는 흔들리지 않고 호투를 펼쳤으며, 8회말 2아웃 2, 3루 위기 상황에서도 삼진을 잡아내 고비를 넘기는 등 커쇼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커쇼의 왕따설은 끝나지 않았다.''' 커쇼가 내려간 후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9회초 2아웃 1, 2루 상황에서 유리베가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것이다. 이전까지 주자가 지속적으로 출루했음에도 주루사나 병살타 등을 포함해 2:0으로 간신히 앞서고 있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커쇼를 호투하게 한 후 힘이 빠져 내려올 때 쯤 홈런을 때린 것이다. 커쇼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일.[* 그리고 야갤에서는 이날 경기 관련 짤방패러디 카툰을 올렸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1&no=7166689&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어쨌든 5:0으로 다저스가 승리해 연승이 이어져 50경기동안 42승 8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 마지막 날, 결국 폭탄은 [[핸리 라미레즈]]가 터트렸다. --응?-- 놀라스코는 폭탄을 터뜨렸다기보다 피폭자. 놀라스코는 자기 몫을 다하며 호투했다. 6이닝 2실점으로 충실히 필리스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9회 말 2 대 2 동점 상황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연속 에러를 범하며 3 대 2 로 자멸. 이에 앞서 득점 찬스를 여러 번 놓치며 동점 상황까지 끌고 온 게 뼈아픈 상황이었다. 라미레즈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에러까지 범하며 이날의 X 맨으로 등극했다. [[마이애미]]에 가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4연전을 8월 19일부터 시작했다. 첫 경기는 [[류현진]]과 [[호세 페르난데스(1992)|호세 페르난데스]] 선발 맞대결로 신인왕 더비였다. 류현진은 7.1이닝동안 3실점만을 했으나 빠따가 [[호세 페르난데스(1992)|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틀어막히면서 2-3으로 지는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크리스 위드로와 J.P. 하웰이 [[톰 션|참 션하게]] 말아먹고 2-6으로 패했다. 2달만의 2연패. 사실 2연패는 어느 구단이나 쉽게 나올 수 있는 기록이나, 다저스는 참 오랜만에 2연패를 기록하면서 다저스 팬들은 앞으로 팀 분위기가 확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 다음 날 벌어진 2차전의 선발은 [[크리스 카푸아노]]. 하지만 카푸아노는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치에 약간 미치지 못했고, 오히려 6회말에 올라온 [[브랜든 리그]]가 방화를 저질러서 결국 4-4 동점 상태로 경기가 흘러갔다. 8회초 대타로 나온 [[야시엘 푸이그]][* 이 날 경기 전 선수단 소집에 지각, 벌금을 냈다고 한다. 그리고 선발 라인업에서도 잘렸다. 이유는 푸이그의 집이 마이애미에 있어서 본인의 집에서 출퇴근을 했었는데 교통체증때문에 늦었다고 한다.]의 결승 솔로포가 터지고 9회에 1점 추가에 성공, 6-4로 이겼다. 8월 21일 3차전은 잭 그레인키의 선발로 시작된다. 그레인키는 스탠튼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주나 이후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8이닝을 공 97개로 1실점에 틀어막았다. 다저스도 4회 3점을 얻은 이후 8회 1점을 더 챙기면서 4:1의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12승 선발 투수를 3명 보유한 무시무시한 구단이 되었다.[* 12승 선발 3명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쉽지만 선발승을 거뒀단 이야기는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선발투수'''라는 이야기와 같다. 다저스의 마운드가 튼튼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미치는 노릇이다.] 8월 22일 4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나왔다. 커쇼의 경기답게 방망이는 태업하였고, 커쇼까지 초반 제구 불안으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는 등 초중반은 매우 불안하였다. 하지만 커쇼는 적절한 수비지원에 더블플레이 유도를 필요할 때 만들어 위기를 넘기는 등 그의 이름값에 걸맞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답답해서 내가 친다|선취점도 직접 뽑아내어]] 8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 9회말에는 [[브라이언 윌슨]]이 시험차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왔다. 2루타를 하나 내주긴 했지만 투구 내용은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6:0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종료 후 특유의 그 세레머니를 오랜만에 보여줬다.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그가 이 세레머니를 보여주면 샌프팬들의 기분은 뭐 같을 듯.] 8월 23일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렀다. 다저스의 선발은 [[리키 놀라스코]], 보스턴의 선발은 [[존 래키]]. 선발 투수들의 역량만 놓고 보면 래키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놀라스코는 2 안타만 맞는 호투를 보여주며 8회까지 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FA로이드]] 효과 작렬-- 반면 존 래키 역시 8회까지 안타를 세 개만 맞는 호투를 펼쳤으나, 그 중 1안타가 [[핸리 라미레즈]]의 투런 포였다. 결국 경기는 볼넷도 안 나오는 숨막히는 투수전 끝에 9회 초 2 대 0 상황에서 [[켄리 잰슨]]을 등판시켜 마무리한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잰슨은 구속은 평소보다 조금 덜 나왔으나, 지저분한 무브먼트의 커터를 앞세워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맺었다. 보스턴 3연전에서 많은 팬들이 선발투수 순번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는 걱정을 했는데, 그런 걱정과 달리 놀라스코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반면 타자들은 또 다시 홈에서 귀신같이 침묵. [[칼 크로포드]]만 2 안타를 때려내고 [[핸리 라미레즈]]의 홈런 한 방이 적절할 때 터져줘서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지리한 투수전이 될 뻔 했다. 어쨌든 이 승리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 애틀랜타에게도 한 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지구 1위는 이미 동기 부여를 하기에 부족한 목표가 되 버린 다저스가 상승세를 탈 때부터 새로운 목표로 삼았던 리그 승률 1위 역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 리그 1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올라온 팀과 5연전을 벌이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승부이기에 와일드 카드 두 팀은 이 경기에 무조건 팀의 최고 에이스를 올려야 한다. 결국 리그 1위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1선발을 써 버린 팀과 맞붙게 되므로 제법 유리하고, 이 때문에 큰 차이로 지구 1위를 유지하는 팀들 역시 타 지구 1위 팀들을 제치기 위해 열심히 경기를 하게 된다.] 반면 이 패배로 보스턴은 지구 선두 자리를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내줬는데, 탬파를 홈에서 스윕하며 보스턴을 크게 도와줬던 것 역시 다저스였다. 이래저래 남은 두 경기는 두 팀이 총력전으로 부딪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네이버에 칼럼을 기재하는 [[김형준(기자)|모 기자]]는 다저스의 상황을 보며 [[컨트롤 디스전|You can't control me]] 드립을 쳤다.] 하지만 정작 뒤이은 경기는 [[류현진]]이 예상외로 보스턴에게 털리며 패배의 쓴 맛을 맛봤다. 1회를 넘기고 나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회에 쓰리런을 맞는 등 부진하며 4실점을 했던 게 뼈아팠다. 결국 5회 까지 83구만 던지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남은 이닝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6이닝을 맡겨도 될 만 했지만 대타를 쓰며 추격을 시도하는 매팅리 감독에 의해 교체된 것. 다저스는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을 시도해 봤지만 결국 보스턴의 불펜진에 막히고 [[우에하라 고지]]에게 세이브를 헌납하며 4 대 2 패배를 당했다. 이어진 보스턴 3차전에서는 2연패를 당하며 참으로 오랜만에 루징 시리즈를, 그것도 홈에서 내주고 말았다. 타선은 [[제이크 피비]]에게 꽁꽁 틀어막히며 완투승을 헌납. 반면 카푸아노는 5이닝 3실점으로 나름 호투해 줬으나 이후 추격을 위해 대타를 쓰며 지나치게 일찍 내려왔고, 이 작전이 류현진 때처럼 잘 먹히지 않으며 결국 8 대 1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시리즈 내내 죽을 쒔고, 1차전도 [[리키 놀라스코]]의 호투에 거두어 힘겹게 이긴 거나 다름 없기에 많은 팬들은 타선의 침체를 걱정하는 중. [[시카고 컵스]]를 맞아 벌인 홈 1차전에서는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6 대 2 승리를 거뒀다. 그레인키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8.2 이닝까지 던졌으나, 막판에 투 아웃을 잡아놓고 2실점을 내주며 안타깝게도 완봉과 완투가 모두 물 건너 갔다. 1아웃만 남겨둔 상태에서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고 윌슨이 가볍게 땅볼 아웃을 잡아내며 경기는 종료. 다음날 2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나오며 최소한 선발 싸움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 같았던 다저스지만 커쇼는 지난 경기에 이어 피로 누적 때문인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5.2 이닝 동안 8안타와 3볼넷을 맞으며 고전했다. 안타와 출루수만 보면 탈탈 털렸다고 봐도 틀리지 않지만 적당히 운이 따라줘 자책점은 2점에 그쳤다. 하지만 결국 빠르게 강판 당했고, 이후 다저스는 치열하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결국 3:2 로 패배하고 말았다. 부진한 커쇼와 반대로 컵스의 좌완 선발 [[트래비스 우드]]는 7이닝 6삼진 1실점으로 호투. 우드는 참 여러 면에서 [[류현진]]과 닮아 대한민국 내에서도 작게나마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나이, 좌투우타, 빠르지 않은 구속 등. 물론 다른 점도 많다. 체격은 류현진이 훨씬 좋은 편이고 우드는 커터에 많은 의존을 하나 류현진은 포심만 던지고 체인지업에 의존하는 등등.], 구속 빠르지 않은 좌완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이 이래저래 류현진이 컨디션 좋은 날 타 팀 타선이 보여주던 모습과 비슷해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컵스 3차전은 거듭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리키 놀라스코]]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가 4 대 0 승리를 거두었다.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아먹고 단 세 개의 안타와 한 개의 볼넷을 허용한 놀라스코 앞에 컵스 타선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한 반면, [[핸리 라미레즈]]와 [[안드레 이디어]]가 솔로포를 한 방씩 쏘고 무사 1, 2루에서 놀라스코가 댄 번트가 송구 미스되며 다시 한 점을 추가, 또 슈마커의 적시타로 4:0을 만들며 승리했다. 9회에는 한동안 올라오지 않았던 [[켄리 잰슨]]이 컨디션 점검차 올라오며 97 마일 포심과 95마일 커터를 보여주며 9회를 틀어막았다. 한편 [[야시엘 푸이그]]는 이번 게임에서 중간 중간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는데, 그 때문인지 중간에 슈마커와 질책성 교체를 당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나 푸이그 본인이나 질책성이라고 말은 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팬들과 기자들은 질책성 교체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 그것 외에는 교체 이유가 없기도 하고. FA 를 앞두고 다저스에서 잡아주길 내심 기대하는 놀라스코는 계속 엄청난 호투를 펼치며 류현진의 3 선발 자리를 밀어낼 기미도 보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파이어가 일어나기도 했다. 어쨌든 이로서 다시 위닝 시리즈를 챙긴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에서 3연전을 가지게 되었다. 이래저래 올 한해 파드리스 선수들과 [[카를로스 쿠엔틴|안 좋은]] [[이안 케네디|추억]]이 많았던 다저스인만큼 홈에서 열리는 이번 시리즈는 상당히 분위기가 살벌할 듯 하다. 팬들도 잔뜩 벼르고 있는데, 아쉽게도 [[카를로스 쿠엔틴]]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라 출장하지 못한다. 반면 [[이안 케네디]]는 [[잭 그레인키]]와 또 맞대결을 할 확률이 높다. 파드리스와의 첫 경기는 류현진이 6.1 이닝 동안 1점만을 내 준 가운데 류현진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족발 슬라이딩-- 푸이그의 1타점과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 [[핸리 라미레즈]]의 2타점 2루타, 다시 아드리안의 2점 홈런, 또 [[A.J. 엘리스]]의 백투백 솔로포로 파드리스를 난타하며 9 대 2 승리를 가져간다. 한동안 침체였던 타선이 불을 뿜은 경기. 특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곤잘레스가 2 홈런을 때려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었다. [[야시엘 푸이그]]도 5타수 4안타 1타점 2도루를 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새로 투수진에 합류한 [[에딘슨 볼케즈]]는 자신의 바로 전 소속팀을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는 경험을 했다. 볼퀘즈는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8회 등판해서 첫 타자를 2루타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뜬공 3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경기 승패 외적인 화제는 역시 류현진의 슬라이딩이 화제. 한국 뿐만이 아니라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멋있어서가 아니라 '''웃겨서''' 화제가 되었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슬라이딩이 아니라 뭐 밟고 넘어진 거 아니냐?' 라는 감상평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슬라이딩을 따라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라며 장난섞인 디스를 했고, 류현진 역시 인터뷰에서 '슬라이딩 연습 좀 해야겠다' 라며 넉살좋게 받았다. 8월 31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따로노는 타선이었다. 안타는 두 자리 숫자였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였다. 대량 실점을 하는 경기가 연속되던 카푸아노가 이날은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였지만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타선으로 인해 7회말 1점을 간신히 뽑아 동점이 되어 패전을 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8회말 선두타자 슈마커가 2루타로 선두출루에 성공한 후 포수 페데로비치가 희생번트, 대타 마크 엘리스가 적시타를 치며 어떻게든 역전에 성공하였고, 9회초 마무리 잰슨이 올라와 삼진 3개로 삼자범퇴 마무리를 하며 후반기 같은 지구팀과의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 월간 역대 최다승인 23승을 거두며 8월을 마감하였다.[* 과거 브룩클린 다저스 시기를 포함하면 1947년 7월과 1953년 8월 25승이 있다.] 그리고 파드레스와의 3연전 무렵에 다저스는 볼퀘즈를 영입하고, 마이클 영까지 데려오는 등 포스트시즌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모두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